일본 애니

『코드 기아스: 탈환의 로제 (2024)』

ActYourValue 2025. 7. 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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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소개

2024년 6월부터 방영된 『코드 기아스: 탈환의 로제』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코드 기아스 시리즈의 새로운 장입니다. 시리즈 특유의 정치 스릴러, 로봇 액션, 초능력(기아스), 그리고 형제애와 반전의 드라마가 이번 작품에서도 강력하게 살아 숨 쉽니다.

 

무대는 광화 7년,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이 무너진 이후. 홋카이도는 새로운 침략자 네오 브리타니아 제국에 의해 점령당하고, 다시금 일본인은 ‘일레븐’이라는 이름으로 탄압받습니다. 그 속에서 "나나시의 용병"이라 불리는 로제애쉬, 두 형제가 등장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들은 네오 브리타니아의 황제 카리스와, 그의 곁에서 암약하는 노랜드, 그리고 강력한 전투 집단 아인베르크에 맞서 싸우며, 또 한 번의 혁명과 해방의 불꽃을 지핍니다.

줄거리

한때 세계의 3분의 1을 지배했던 거대한 제국,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은 오랜 투쟁 끝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그 자리를 브리타니아 공화국이 대체하며 세계는 비로소 평화를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그 평화는 생각보다 짧고 연약했다. 일본의 홋카이도 블록에서 발생한 반란은 모든 균형을 무너뜨렸다. 일부 브리타니아 잔당 세력은 홋카이도를 무력 점령하고, 스스로를 네오 브리타니아 제국이라 선언한다. 그리고 과거와 똑같이 일본인을 다시금 ‘일레븐’이라 불리며 차별하는 지옥이 시작된다.

 

그 무자비한 폭정 속에서, 이름도 없이 싸우는 두 형제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들을 ‘나나시의 용병’이라 불렀고, 그 이름에는 절망 속 한 줄기 희망, 혹은 차디찬 복수의 칼날이라는 상반된 인상이 공존했다. 그들은 로제애쉬, 과거 브리타니아인이었지만, 지금은 일본인을 지키는 검이 되어 있었다. 흑의 기사단레지스탕스가 결성되어 저항을 시작한 가운데, 로제와 애쉬는 네오 브리타니아의 귀족과 고관들을 하나씩 제거하며 그림자 속에서 혁명을 준비한다.

 

그들의 능력은 곧 **홋카이도 탈환을 목표로 하는 ‘칠황성단’**의 눈에 띄게 되고, 두 형제는 새로운 동지들과 함께 아바시리 강제수용소 탈환 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이곳에는 칠황성단의 리더, 쿠로토 켄세이가 수감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형제에게는 또 다른 목적이 있었다. 철벽 방어를 자랑하는 수용소에 단 한 대의 지-아폴로로 기습을 감행한 로제와 애쉬. 로제는 자신의 기아스를 발동시켜 관제실을 장악하고, 모두가 예상한 쿠로토의 감옥이 아닌 또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의문을 안긴다.

 

작전은 성공했고, 부활한 쿠로토의 지휘와 로제의 과감한 전술은 칠황성단의 전투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 아인베르크의 섬멸 작전조차 격퇴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이 구축된 것이다. 승리의 기쁨이 감돌던 어느 날, 애쉬는 사소한 일로 마을에 들렀다가 메이드 복장의 소녀 ‘메이’를 구하게 되고, 그 인연은 작은 찻집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 조용한 휴식도 곧 끝이 난다.

 

네오 브리타니아의 천공 요새 ‘다모클레스’와 대량살상병기 ‘프레이야’의 존재가 밝혀지며, 칠황성단 내부에도 의심과 두려움이 번져간다. 사쿠야는 로제로서의 정체성을 숨긴 채 요원들을 다잡으며, 홋카이도의 미래를 위해 싸움을 계속할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그런 그들 앞에, 흑의 기사단의 지원 병력과 함께 정체불명의 인물이 나타난다.

 

드디어, 칠황성단·북랑군·동쪽 여명단이 연합한 동맹군은 다모클레스 공격을 개시한다. 하지만 그 앞을 막아선 건 아인베르크의 ‘흑의 퀸’, 나라 본과 그녀가 조종하는 나이트메어 프레임들. 특히 ‘퀸 아수라’의 전투력은 상상을 초월하며, 동맹군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내부에선 사쿠라가 네오 브리타니아의 중심에서 노랜드의 폭주를 막으려 하지만, 그녀의 말은 허공에 흩어질 뿐이다.

 

전쟁의 소용돌이가 깊어지는 가운데, 로제와 애쉬는 결단의 순간에 직면한다. 노랜드는 전황과 무관하게 다음 작전의 수를 준비하며, 크리스토프는 포로가 된 일레븐을 고문해 정보를 캐내는 잔혹함을 서슴지 않는다. 그리고 사쿠라는 병사들의 죽음과 일본인의 고통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며, 캐서린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눈물로 호소한다.

 

그 무렵, 로제는 애쉬가 스메라기 주고를 죽였다는 고백에 충격을 받고, 그 진실을 찾기 위해 애쉬의 과거가 깃든 **‘라벤더 홈’**을 찾는다. 그곳의 수녀는 로제에게 애쉬가 겪은 참혹한 과거, 노랜드에 의해 삶이 망가져간 나날들을 들려준다. 오리지 훈련, 암살, 절망, 그 끝에 스메라기 주고와 만났던 운명적 교차까지—로제는 형제로서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크리스토프에게 붙잡힌 로제, 그를 구출하려는 애쉬와 칠황성단은 아인베르크의 총공격을 받게 되고, 백의 퀸 ‘캐서린’과 에이스 ‘하루카’의 격돌작품 최고의 1:1 배틀로 손꼽힐 만큼 압도적인 연출과 감정을 쏟아낸다.

 

전황은 극한으로 치닫고, 네오 브리타니아는 돌연 ‘평화 협상’을 제안한다. 그러나 이는 모두 노랜드의 계략이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 정체불명의 기체들이 나타나며, 지구 전역이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심지어 이 위협은 룩셈부르크 영토와 사쿠라가 있는 황궁까지 번지고, 로제와 애쉬는 사쿠라를 구하기 위해 최전선으로 향한다.

 

그리고 다가온 최후의 전투. 로제는 시툼페 장벽을 무력화하기 위한 특수 작전에 돌입하고, 캐서린은 자신이 믿어온 ‘힘’의 의미를 다시 되묻는다. 마침내, 지-아폴로는 파울바우트 앞에서 처절하게 무너지고, 노랜드는 압도적인 힘으로 전세를 끝장내려 한다.

 

하지만 절망 앞에서 애쉬는 다시 일어선다. 사쿠야와 함께 ‘기아스의 저주’를 ‘맹세’로 바꾸며, 모든 것을 걸고 노랜드와 파울바우트와의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서로를 믿고, 사랑하며, 희생을 각오한 그들의 싸움은 코드 기아스 사가의 진정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전설로 남는다.

인물 소개

  • 로제 (CV: 우치야마 코우키)
    차가운 이성뛰어난 전략가로서 전장을 누비는 나나시의 형. 기아스 사용자이며, 애쉬와는 형제지만 비밀과 오해로 갈등을 겪는다. 조용하지만 냉정한 리더 타입.
    (대표작: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베네딕트)
  • 애쉬 (CV: 카키하라 테츠야)
    불같은 성격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진 로제의 동생. 과거의 상처와 사쿠야에 대한 감정으로 방황하지만, 형제애와 정의감으로 싸움을 선택한다.
    (대표작: 『FAIRY TAIL』의 나츠)
  • 사쿠야 (CV: 하야미 사오리)
    로제의 정체성과 깊은 연관을 가진 복합적인 인물. 조직 내부의 혼란 속에서도 정의와 희망을 잃지 않으며, 마지막엔 기아스의 운명을 함께 짊어진다.
    (대표작: 『일곱 개의 대죄』의 메를리누스)
  • 노랜드 (CV: 오오츠카 아키오)
    네오 브리타니아 황제 카리스의 충신이자 최종 보스격 존재. 기아스를 연구하고 이용하려는 자로, 잔혹하고 냉혹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
    (대표작: 『Fate/Zero』의 라이더)
  • 캐서린 (CV: 카와스미 아야코)
    아인베르크의 백의 퀸, 우아하지만 무자비한 전투의 귀재. 하루카와의 전투를 통해 진정한 힘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대표작: 『Fate/stay night』의 세이버)
  • 쿠로토 켄세이 (CV: 이노우에 카즈히코)
    칠황성단의 리더. 기개와 통찰력으로 조직을 이끌며, 로제 형제의 전투를 신뢰하고 의지한다. 그의 리더십은 칠황성단의 중심축.

작품 특징

  • 코드 기아스 시리즈의 정통성을 이어가며도, 형제의 서사를 중심으로 감정선에 더 큰 초점을 맞춤
  • 새로운 지역(홋카이도), 신세력(네오 브리타니아), 다채로운 조직이 등장해 복잡한 세계관을 더욱 확장
  • 기아스의 저주 vs 맹세라는 철학적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
  • 지-아폴로, 다모클레스, 파울바우트 등 새로운 나이트메어 프레임과 병기로 눈을 뗄 수 없는 전투 연출
  • OST와 사운드 디자인이 특히 뛰어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림

감상평

『탈환의 로제』는 ‘혁명’과 ‘형제애’, 그리고 ‘기아스’라는 코드 기아스의 핵심 요소를 탁월하게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특히 로제와 애쉬, 그리고 사쿠야의 관계는 감정적으로 깊이 있게 다뤄지며, 팬이라면 울컥할 만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전투 연출은 매회 업그레이드되며, 특히 다모클레스 전투와 파울바우트와의 최종 결전극장판 퀄리티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강렬했습니다. OST는 장면 분위기를 완벽히 끌어올렸고, 사쿠야의 독백 장면에서는 음악과 연출이 맞물려 눈물이 절로 나올 정도의 감정 몰입을 선사합니다.

 

무엇보다, 기아스를 ‘저주’에서 ‘맹세’로 바꾸는 선택은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모든 세대의 코드 기아스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마무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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